거의없다's Blog
巨衣없다의 블로그 제멋대로 3시즌.

1.
사랑하던 사람, 혹은 사랑한다고 믿고 있던 사람과 헤어지고 난 후에 별로 비범할 것이 없는 저 같은 잉간은 대부분 그 충격을 감당해 내지 못합니다. 특히나 상대방에게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고, 어제까지는 내 애인이었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남남으로 달라진 경우라면, 이런 경우를 이성적으로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이겨나가는 것이 오히려 비정상이겠지요. 대부분 한 4일에서 5일 정도의 유예기간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을 지나면 전체적으로 이별을 고착화시켜 자기 자신에게 되뇌이는 과정에 이르게 되는데,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갖은 상상과 헤괴망측한 사고의 도출로 가끔 엄청나게 찌질한 짓거리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 말았어야 했고, 행동으로 옮긴다고 한들 하나도 이로울 것이 없고,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켜 상대방의 더더욱 좋지 않은 인식만을 심어주는 행동."이죠. 간단하게 병신짓입니다.
폐암 말기 환자의 줄담배와 다를 것이 없죠.

하지만 원래 잉간이라는 것이 존나게 찌질한 법.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전부 하지 않을만한 절제력이 있는 사람이얼마나 되겠습니까. 대부분은 이런 병신짓을 하고, 이따위 짓거리가 아무런 소용도 없다는 사실을 몸소 깨닫고, 쪽팔려하고,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 겠다고, 또 하면 내가 성을 개씨로 갈아버린다는 등의 다짐을 하고, 다짐이 흔들리고, 또 병신짓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전과 비슷한 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다시 말해, 이 시기에 병신짓을 한다는 것은 "내가 아직 당신과의 이별을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했으며, 어찌어찌하면 당신하고 다시 만날수도 있다는 절벽 끝에 매달린 이가 지푸라기를 잡고 용을 쓰는 식의 희망 역시 버리지 못해 이런 뻘짓을 하고 있다."는 것을 상대방에게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정말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굳이 인식시켜주는 행동 되겠습니다. 내가 지금 극히 병맛같은 상태에 있어서 병신같은 짓을 한다는 인증이죠.


2.
가장 흔한건, "술먹고 전화걸어 겔겔대기."입니다. 뭐 사실 이 정도는 이해하자고 마음먹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짓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속상해서 먹은 술기운은 이미 대뇌피질을 점령했고, 오른손엔 엊그제까지만 해도 그녀와 다정하게 통화하던, 사진폴더만 열면 그녀의 사진들이 줄줄이 튀어나오고 그녀의 사랑스런 모습이 담긴 동영상, 그녀가 내게 보낸 문자 기타 등등과 함께 통화목록엔 그녀의 이름으로 꽉 차있는 핸드폰이 들려 있습니다.
여기서 통화버튼을 누르는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입니다.  다시한번 목소리가 듣고 싶고, 다시한번 그녀와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등의 욕망이 솟아오르는 것이야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 정도는 그냥 실수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받는 쪽에서도 한번쯤 받아줄 수도 있죠. 물론 그렇게 하지 않는것이 더 좋겠지만.

3.
조금 더 높은 난이도는 "집앞에 찾아가기"입니다. 이 인증방법은 두 사람의 집 거리가 가까울수록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그러나 막상 하자고 맘을 먹으면 거리는 그렇게 큰 의미가 없습니다.
여기까지도 좋게 보면 아직도 너무 사랑해서, 다시한번이라도 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먼 발치에서라도 보고 싶어서 그랬다는데 어쩌겠습니까. 하지만 횟수가 2회 이상으로 늘어나고,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게 된다면 당하는 쪽에서는 이새끼가 혹시 스토커 내지는 나를 쫓아와서 해꼬지라도 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됩니다.
어두운 골목길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자신의 존재를 굳이 인식까지 시켜준다면 덤으로 상대방에게 공포감과 개놀람까지 안겨주는,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병신인증이 되겠습니다.  
"한번만이라도 보고싶었어.."라는 등의 뻘소리를 지껄인다면 데미지는 더 커집니다.
상대방은 그 순간부터 "조금이나마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보다 "이새키 도대체 왜이래"식의 약간은 공포스러운 느낌과 조건반사적인 방어자세를 구현하게 됩니다. 훌륭한 병신인증대사 되겠습니다.

4.
단순히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상대방에게 효과적으로 자신의 맘을 전달하기가 힘들다는 판단을 하게 되면 더 찌질한 채널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는 주로 "너는 괜찮니, 나는 죽겠다."식의  의사 표현입니다.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자신의 어두운 표정을 담은 사진을 도배하고, "이런식으로 끝날 거라고는 생각 못했어.. 하지만 너라도 행복하길 바랄께."등의 순도 100%찌질성 멘트를 달아 놓는 식의 방법이 가장 애용되는 편이죠.
때로는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사진 등을 재활용하기도 합니다. 여기는 "이때는 이 순간이 영원할줄 알았지..."식의 멘트를 달죠. 이래놓고 기다리면 헤어진 연인이 와서 보고, 뭔가 반응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가 주로 이런 행동을 하게 만듭니다.
물론 이 방법이 약발이 먹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와서 보라는 사람은 안 보고, 다른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주로 "무슨 일이야?" "너 괜찮니?"식의 쓸데없는 리플을 남깁니다. 최근에 이별을 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힘내.. 괜찮아질거야."등의 뭔가를 알고 위로해 주는 듯한 리플을 달죠.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걱정해주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반응은 '이 새키 찌질하게 왜이래'입니다.(물론 "정신차려 새캬!!"식으로 직언해주는 사람은 극히 드물죠) 이는 헤어진 연인에게 뿐 아니라 만천하의 사람들을 향해 공개적으로 인증을 행한다는 점에서 나중에 보면 극도의 쪽팔림을 수반하는 인증방법이 되겠습니다. "나 븅신이요!!"하고 신문광고를 하는 꼴이죠. 훌륭한 병신인증 되겠습니다.


5.
이런 찌질함은 상대방의 적극적인 거부의사를 만나게 되면(가령, 전화걸어서 갤갤대려는데 수신거부임을 깨달았을때, 집앞으로 찾아갔는데 경찰에 신고 당했을 때, 홈피나 블로그에 "이러지좀 마. 챙피해."등의 리플이 달렸을 때) 거의 무한대로 증폭되거나 걷잡을 수 없는 분노로 환골탈퇴하게 되는데, 이때까지 가면 병신인증이라기보단 범인인증에 가까운 수준으로 행동 자체의 형질이 바뀌게 됩니다. "어떻게든 내 존재를 알리고 싶다."라는 식에서 "어떻게는 널 후회하게 만들어주마."식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까지 되는 경우는 참, 상대방도 모진 사람이라고 밖에는.. 전화한번 받아주는게 뭐가 그리 힘들어서, 한번 얼굴 보여주는게 뭐가 그리 힘들어서 그런단 말입니까. 이별통보를 했으면 통보받는 쪽을 위한 배려도 좀 해야죠. 그렇게 메몰차게 굴면 되겠습니까.

이때의 행동은 그야말로 예측불가입니다.
친구에게 "야, XX한테 전화해서 나 죽었다고 해. 헤어진 것 때문에 자살했다고 말해."라는 부탁을 하는 놈도 보았고
"죽이고 나도 죽겠다."며 사시미를 들고 집앞에 잠복을 하기도 합니다(정말 이런놈들 있습니다.)
"만나는 동안 못 해준 것, 지금이라도 해주겠다."며 무려 몇 박스에 이르는 선물을 들고 찾아가기도 하고
그 사람 집근처에 커다란 나무 가지마다 노란색 손수건을 거는 뻘짓을 하려다가 나무에서 떨어지기도 합니다.
말했듯이 이건 병신인증이라기보단 범인인증이죠. "나 몹시 위험한 놈임."이라고 말하는 꼴입니다. 헤어진 당사자 뿐만 아니라 친구들까지 멀어지게 만드는 일이죠.

6.
이런 짓을 반복해야만 이별을 인지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이런 찌질한 짓거리를 하지 않고 담담하게 이별을 받아들이는 단계로 직행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그게 제대로 100% 가능한 사람은 아직까지 본적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 것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일이고, 거기서 빠져나오기 위해 어떻게든 버둥대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적어도 위와 같은 일들을 행하는 동안은 폐인의 눈빛에서 정상인의 눈빛으로 돌아온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만 그만큼 어떤 짓이든 해야 견딜 수 있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라이 님 말씀대로 "할 지랄 다 해야 끝나는 게 연애"(단어선택이 그때와 다를 수 있습니다)이니까요.

7.
왜 이딴글을 쓰냐고요. 그냥요. 저는 저렇지 않았다는 듯, 제3자적 입장에서 담담하게 서술함으로서 쿨한척 하려는 거죠 뭐. (쓰고 나니 이것도 병신인증의 한 방법인듯...)
2009/03/04 14:22 2009/03/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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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은 몹시도 현실적이고자 노력한 영화입니다. 당 영화의 정확한 내용은 몹시도 [본 시리즈]틱하게도 거대한 지배세력에 홀로 맞서는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만, 주인공인 실린저(클라이브 오웬)는 혼자 모든 것을 해내는 능력자도 아니며, 특수요원들 너댓 명을 눈 깜짝할 사이에 코마상태로 직행시키는 살벌한 싸움꾼도 아닙니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느라 꼬질꼬질해진 머리에 너절한 옷, 면도도 하지 않은 행색으로 화면을 누빕니다.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을 대면하고 처음 건네는 말이
"You look awful."(너 꼬라지가 엉망이다)라니 주인공 가오는 처음부터 포기하고 들어가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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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씻어라 이 새퀴야..


다행히 남주인공이 '2,3일 면도 안한 수염에 최적화된 얼굴'을 가지고 있는 클라이브 오웬이기에, 당 영화는 구질구질한 비주얼로 빠지지는 않습니다. (사실 나오미 왓츠님의 화사한 금발머리 덕도... 크죠. 으흥)
하지만 잠도 못자고, 개인생활은 완전 포기.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온갖 개고생을 하는 주인공을 보고 있노라면 처절함이 자연스레 묻어나오게 됩니다. 예, 주인공 정말 처절하게 싸웁니다.
 주인공이 왜 이렇게, 우아하게 총 빵빵 쏴서 악당들을 쓸어버리지 않고 이렇게 노숙자적 행태를 유지하며 힘겨운 진흙탕 개싸움을 하고 있느냐. 바로 당 영화의 악당은 흔한 히어로무비의 악당하고는 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당 영화의 악당은 은행입니다. 거대자본이죠. 이들이 하는 일은 주로 - 무기나 전쟁자금이 필요한 곳에 공급하고 빚을 떠넘겨 준다 - 그 과정에서 발생한 채무를 물어서 - 남들이 피흘리며 싸우던 나라의 이권의 낼름 꼴깍 넙죽 먹는다 - 뭐 이런 과정입니다. 거대한 사채업이라고 할까요.
이들의 무기는 총칼이 아닌 자본인만큼, 전 세계에 거미줄처럼 촘촘한 손길을 뻗치고 있으며 정말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없고, 안 되는 일이 없습니다. 총칼이 없는곳은 많지만 돈이 없는곳은 없는 까닭이지요.
뭣보다 이들은 "합법적 기업"이라는 강력한 가면으로 철저하게 위장하고 있지요. 이들과 싸우려면 스티븐 시갈 헝아처럼 손발을 꺾고 머리에 총알을 박는 식으로 싸울 수 없습니다. 넥타이를 맨 변호사 군단과 이빨싸움부터 해야하죠.  잡아대 뒤지게 패 주면 참 좋겠는데 그러려면 먼저 증거를 잡아야 하고, 은행측에 매수당한 사람들의 갖은 태클로부터 호나우두스럽게 빠져 나와야 하고, 다른 나라에서 벌어진 일이므로 국제법 공부도 해야 하고, 당국의 협조도 구해야 하고.... 시갈 헝아였다면 "시발 나 안해!!"라면서 감독의 목을 꺾어 버렸을 것이 분명합니다.

이런 악당들과 싸우려니 우리의 주인공들, 몸뚱이가 열 개라도 모자랄 판인 건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나오미 왓츠와 클라이브 오웬은 리용, 베를린, 뉴욕, 이스탄불 등등을 정신없이 쫒아다닙니다. 저 같은 사람은 평생가도 못 모을 항공 마일리지를 넉히 일주일이면 꽉 채워버릴 지경이더군요.
주인공의 상황이 이러하니 당연히 영화는 매우 빠른 호흡으로 진행되며, 숨 돌릴 틈이 없고, 쓸데없이 잔가지를 치지도 않습니다. 미남미녀 주인공간에 로맨스도 당근 없고, 필요 이상의 인물이 등장하지도 않죠. 넣고 싶어도 못 넣었을 겁니다. 하나의 목표를 놓고 심플하게 달려가는 당 영화의 드라마가 흐트러질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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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바 나 안해...

자, 그렇다면 이렇게 복날에 조빠지게 뛰는 개 모냥으로 뛰댕기는 주인공들이 원하는 대로, 거대 자본에게 죄를 묻고 쇠고랑을 채우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요? 과연? 정말?

될 리가 없죠... 처음부터 이 싸움은 승부가 정해진 싸움인 셈입니다. 주인공들은 "합법"의 울타리 안에서 벗어날 수 없는 태생적 한계를 가진 사람들이죠. 인터폴 수사관과 지방검사보인 이들은 절대 법과 국경을 초월한 거대 기업과 싸워서 이길 수 없습니다. 반면에 IBBC은행 관계자들이 문제를 처리하는 방식은 허무할 정도로 간단하죠. 맘에 안 드는 놈이 정보를 빼돌리는 것 같으면 킬러를 고용해서 죽여 버리면 되고, 수사망이 좁혀오면 당국 관계자들을 매수해서 수사관들을 나라 밖으로 내쫓아 버리면 됩니다. 킬러가 잡힐 것 같다? 다른 킬러를 고용해서 또 죽여 버리면 됩니다. 이들의 무기는 다름 아닌 "돈"이기에, 그만큼 철저하고 비인간적이며 새어들어가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따라서 빈틈도 없죠.

영화 또한 그러한 점을 지적합니다. 상대방은 똥창에서 노는데 시냇가에 앉아서 잡을 수는 없는 노릇.
결국 주인공은 스스로 똥창으로 뛰어들어 똑같은 방식으로 싸우기로 결정을 합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으로 자신도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하지 않으면 도대체 싸움이 되지 않는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당 영화의 후반은 복수를 위해 모든것을 버린 남자가, 거대조직과 맞서 피비린내나는 복수를 감행하는 액숑영화로 탄생할것만 같은 느낌이 마구마구 피어오르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당 영화의 가장 큰 액션은 구겐하임 미술관에서의 총격신이며, 이는 주인공이 총을 들게 하는 계기이지 결과가 아닙니다. 당 영화는 어떤 이유에선지 화끈한 액션으로 마무리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극히 현실적인 분위기로 진행되던 영화가 액션 블록버스터로 끝맺음을 하는 것이 부자연스럽다는 이유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관객 입장에선 뭔가 섭섭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찌되었건 선악이 분명한 액션 영화인데, 권선징악의 흔해터진 결말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화끈한 끝맺음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당 영화는 매우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가다가 마치 잔뜩 분위기를 달궈 놓고 몇 번의 펌프질로 장렬하게 전사해 버리는 17세 남성의 첫경험처럼 끝나 버립니다. 물론 말하고자 하는 바는 엔딩화면으로 어느 정도 메꾸어 집니다만, 관객들이 원하는 카타르시스를 전해줄 클라이맥스는 매우 부족한 느낌이죠.
그 전에 드라마가 매우 헐렁하여 긴박감과 스릴을 고조시키지 못했다면 당 결말 또한 그닥 허무하지 않겠으나
결말에 가기 전까지 당 영화는 매우 착실하게 드라마를 쌓아가며 달려왔기에 더욱 의자에서 일어나기가 힘들게 만듭니다.
클라이브 오웬이 핸드건을 연사하며 악당들을 쓸어버리는 장면을 기대하는 관객이라면 관람을 자제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당 영화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는 스릴넘치는 드라마에 가깝지 좋은 액션영화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에, 따라서, 호불호에 따라서 선택을 하셔야 할 듯 합니다.
당 영화는 클라이브 오웬이 등장하는 007 시리즈도 아니고, 본 시리즈도 절대 아닙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예고편은 종종 영화의 장르를 모호하게 만들어 우리를 속이지요.

덧/클라이브 오웬은 배가 좀 나왔습니다. 주름은 멋지지만 톡 튀어나온 배는 좀 관리를 해야 하지 않을까..
머리 긴 여성들, 나오미 왓츠가 목도리 감는 법을 잘 보세요. 밑줄 쫙쫙 치면서... 목도리도 섹시할 수 있군요.


2009/03/04 13:18 2009/03/0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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