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없다's Blog
새벽 4시의 기적

기운차려야지요.

인생의 절반은 노가리다 2006/07/11 13:28 by 거의없다

한동안 거의 닫아 걸어 놓다시피 한 블로그에 오랜만에 들어와
차근차근 둘러보면서(내가 쓴 글들인데, 왜이렇게 흥미진진한거죠?)
요런조런 생각들을 했습니다.

1. 이 자식, 글 참 잘쓴다.(미, 미친거냐..-_-;; 농담입니다. 시작할 말이 없어서...)
2. 근데 이 자식, 뭐가 그렇게 고민이 많고 힘든게 많아서 맨날 블로그에다 대고 찌질거리는 거냐.
3. 정서적으로 불안한 녀석인가?
4. 보기 흉하다. 흉해.


인생을 결정해야 할 나이에 따라오는 당연한 고민이겠거니
잘나지 못한 녀석의 당연한 자학이겠거니
끝자락에 끌려오는 넝마같은 자기 연민도(나중에 자기 혐오의 밑거름으로 썩어들긴 하겠지만) 당연한 것이겠거니


스물일곱,
오랜시간동안 머리속에 들러붙어있던
매번 피하고 미뤘던 결정을 해야할 시간입니다.

미뤄야 할 것은 후회였는데
전 후회가 무서워 마음을 굳히길 미루고 있었나 봅니다.
그러나 아무리 느려터진 저에게도 자각의 때는 오는 법.

일어나렵니다.

충분히 누워 있었거든요. 허리가 아플 지경입니다.
눈치보지 말고, 겁먹지 말고 기죽지 말고
좀더 뻔뻔해지고 당당해지자.





p.s - 뭔애기인지 모르시겠다구요? 이새끼가 뭔가 중요한 결심을 했나보다... 뭐 그냥 그런가 부다 하세요.
       너무 많이알면 졸립니다.

2006/07/11 13:28 2006/07/1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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