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없다's Blog
새벽 4시의 기적

여름이 되면 주말이 되도 별로 밖에 나가고 싶지도 않고
역시 뭐니뭐니해도 양쪽 창문 다 열어놓은 거실 소파에 누워 DVD나 한편 때리며
후루룩 먹는 시원한 팥빙수가 최고.
이게 왓따라니까요.




맛있는 팥빙수를 만들어먹기 위한 몇가지 준비물.
얼음.
얼음을 갈아주는 기계.
20년도 넘게 쓴 기계를 돌려서 얼음을 갈아낼 수 있는 튼튼한 팔과 손아귀
집에서 삶은 팥. 팥 알갱이가 부드럽게 삶아 내려면 압력솥으로 3시간 이상은 삶아야... 한다는 어머님의 말씀;;
과일들. 개인적으로 팥빙수에 수박을 썰어 넣는 것은 NG라고 보는데.. 수분이 많은 수박은 차가운 빙수 안으로 들어가면 딱딱해져서 별로 맛이 없다구. 역시 팥빙수는 시원하고 부드럽게 넘어가야 제맛.
베스트 아이템은 색깔도 이쁘고 새콤한 딸기(역시 개인적인 견해.)지만 없으므로 패스. 먹다남은 바나나 투입.
캔에 들어있는 과일 칵테일(델몬X가 가장 다양하게 들어 있다. 체리도 많고..)
커다란 통 아이스크림과 아이스크림 스푼.
빙수용 떡 젤리.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준비하고 얼음을 갈아내는 과정의 귀차니즘을 이겨내는 마음가짐.
꼼꼼히 끝까지 비벼서 먹어주는 센스. 따로따로 먹는건 팥빙수에 대한 모독이라구.

2006/06/25 23:53 2006/06/2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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