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 요보비치 선호자가 아니라면 당 영화에 대한 관심은 대충,
과연 [이퀄리브리엄]에서 목격했던 '건카터'액숑이 다시한번 스크린 위에 나빌레라 리바이벌되며
상식을 깡그리 개무시한 재미를 다시한번 느끼게 해 줄 것인가?... 라거나,
.... 그 외에 다른건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없군요-_-;;
뭐 그정도겠습니다만.
그러나 아쉽게도 전혀, 네버 아니올씨다 되겠슴다.
[이퀄리브리엄]의 존 프레스턴(크리스챤 베일)의 12방향 초고속 지조때로 총질에 약하게나마 '이유'를 만들어주던 "체제에의 전복 시도"라는 테마는 [울트라 바이올렛]에서도 여전합니다만, 이 영화는 이야기 구성에 있어 최소한의 이유에도 등을 싹 돌려버립니다.
뭐 여기저기서 툭툭 잘라붙인듯한 '새로운 유전자 바이러스' '흡혈귀 종족과 인간 종족의 싸움' '아이를 잃어버린 모성애의 분노'등등을 썰 풀긴 하는데...
도무지 설득력이라고는 어디에 버로우했는지 어젯밤에 때려죽인 모기가 품고 죽은 저의 혈액만큼도 없음입니다.
벌여놓은 이야기들을 어찌어찌 수습해서 만든다는 결말이 결국,
또, 또 세계정복을 꿈꾸는 악당(아아.. 안습)과 인류의 위기가 될 바이러스, 주인공 넌 이걸 막아야해!! 요겁니다.
그렇다면 결국 영화의 중심인 '이야기'를 스스로 완전 포기함으로서 오로지 한판 씨원한 총질 구현과 여주인공 베껴먹기 탐사에만 그 탄생의 목적과 생존의 이유를 올인한 이 영화, 볼거리는 있는가?
이것도 역시, 아니올씨다 되겠슴다.
밀라 요보비치 욜라 잘 싸웁니다. 너무 잘 싸웁니다.
수십명을 그뇨를 둘러싸고 총을 겨눕니다. 그뇨 코웃음을 칩니다. 한놈이 방아쇠를 당깁니다.
그뇨 싹 피합니다. 그 뒤에 있던 놈이 총알 접수하고 골로 갑니다. 또 다른놈이 총을 쏩니다. 그뇨 또 싹 피합니다.
뒤에 있던 놈 또 죽습니다. 또 쏩니다. 또 피합니다. 또 죽습니다..
제자리서 우아하게 온몸뒤틀기 몇번 하는 동안 지들이 알아서 서로 쏴서 다 죽어줍니다. 요런 식입니다.
700:1로 맞장떠서 머리카락 한 올 안다치니 너 잘 났다, 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아무리 튀고 날아오르고 뜀박질하고 때려부수면 뭐 합니까.
단 한번의 신진대사 촉진/심박수 증가 없이 존나 심심한데.
액숑 장면 또한 전작[이퀄리브리엄]에서 이미 원투쓰리 차차차 다 밟았던 스텝을 고대로 복사하는데다 죽어나가는 방독면(나쁜넘 쫄따구들) 수만 많아졌지 단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함입니다.
고로 액숑 역시 개뿔 볼거 없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