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전문적인 지식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개인적인 체험기입니다.-
사실상 제가 헤드폰을 사용하는 용도는, 소리를 듣는 쪽보단 막는 쪽에 가깝습니다.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옆에서 누군가 전화로 통화를 하고 있으면, 대화의 절반만 들리는 상황에서 수화기 저편의 말들을 혼자 상상하고 끼워맞춰보게 되고(본능적으로 언어를 완성하고 싶어하는 심리라더군요.)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되면 외면하지 못하고 거기에 빠져 열심히 듣게되는 것.
제가 그런 성향이 좀 많은지라, 사람 많은 곳에선 소리때문에 정신이 없습니다.
손에는 책을 쥐고 있지만 어느새 귀는 버스 뒷간에 앉은 아주머니 두분의 수다를 향해 쫑긋 세워지고
결국 아주머니 남편이 요새 영 힘이 없어서 보약을 해먹여야 겠다는 둥, 그 앞에 아주머니 아들네미가 이번에 전교에서 1등을 할 뻔도 했었다는 등등의 말들을 몽땅 듣고있는 저를 발견하곤 하죠(정말 듣기 싫은데도 말입니다!)
그 뿐인가요. 버스간에서 무차별적으로 흘러나오는 안경집 광고, 서점 광고, 교회 광고, 김밥집 광고, 기사 아저씨 취향의 고속도로 뽕짝 테잎(뽕짝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취향의 문제지요), 하루에 한번은 무슨일이 있어도 마주치게 되는 "교회 다니세요?" "도를 아십니까?" 등등의 짜증유발자들, "자기 나 사랑해? 얼마만큼?" 등등의 천인공노할 염장 스페셜 페키지 세트, 커피숖이나 음식점에 들어가면 역시 또 무차별적으로 들려오는 대한민국 '주류' 공장음악들(이건 나빠요, 정말 나빠요.) 등등 귓속을 마구잡이로 헤집고 들어오는 소리들은 끝이 없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공항 근처에서 자란지라 귀를 자극하는 소리들을 몹시 싫어하는 제가
이런 소리들에게 취한 첫번째 소극적인 방어수단이, 바로 요놈이었습니다.
보시는 대로 몹시 이쁘게 생긴 외관(백폰과 헤드폰으로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때문에 저의 첫 헤드폰이 되었고, 추억도 많은 녀석입니다만 지금에 와서 냉정히 평가한다면 이건 헤드폰이라기보단 스피커에 가깝습니다. 소리가 사방 팔방으로 세거든요-_-;; 목에 걸고 있으나, 귀에 걸고 있으나 별 차이가 없을 정돕니다.
오픈형도 아니고, 밀폐형 헤드폰에서 소리가 무차별적으로 세어나간다는 건, 가장 기본적인 컨트롤도 되지 않았다고밖에는 할 수가 없습니다. 즉 발로 만들었단 말이지요. 소리가 이렇다 저렇다 할 수준도 되지 못합니다.... 라고 말은 하지만, 이 녀석을 귀에 걸고 다닐 땐 그런거 전혀 모르고 즐겁게 잘만 듣고 다녔습니다.
그냥 음악이 흘러 나온다는 것만으로 만족했다고 할까요.
하지만 몹시 음색이 탁하고 답답해서 자기도 모르게 볼륨을 많이 올려 귀에 심한 무리를 주게 되고, 이어패드(귀에 닿는 부분)의 재질과 착용감 등등 여러 방면에서 진정한 극악의 면모를 뽐내는 녀석이라 가끔 길가는 사람이 이걸 걸고있으면 달려가서 빼앗아 부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이런걸 헤드폰이라고 팔아먹다니, parasonic 이 넘들...!!
내구성도 만만치 않게 허접해서 3개월만에 부숴먹은 없다가
다음으로 구입한 헤드폰이 바로 이넘입니다.
보시다시피, 아주 이쁩니다. 헤드폰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거의 장난감이나 악세사리 같은 느낌으로 이쁜 것을 보고 사게 되는데, 요 점을 노려서 가장 많이 팔아먹은 모델이 바로 sony의 v시리즈이고(250,300,500,700.. 이렇게 나가죠) 그 중에 가장 싸구려 모델이 바로 v250입니다.
에미넴이 v500만 목에 걸고 나왔어도 엄청 이상했을 겁니다.(비싸거등요) 게다가 저음부의 소리가 굉장히 세기 때문에, 베이스를 따거나 비트를 잡는데에도 무난하게 사용할수 있는 헤드폰입니다. 빈털털이 mc인 주인공에게 딱 어울리는 헤드폰이라고 할 수 있겠죠.
역시 소리는 심심하고 밍숭맹숭 합니다. 진짜 들리는 소리 앞에 커튼을 하나 쳐서 막아놓은 듯한 소리라고 하면 적당할까요. 저음부가 너무 강조되다 보니 소리가 탁하고, 나머지 소리들이 묻히는 경향이 많죠.
그러나 주변 소음에 가장 많이 묻히는 부분이 저음부이다 보니, 아웃도어에서 사용하는 헤드폰들은 필연적으로 저음이 강해야 한다는 점(그래야 주변 소음과 상쇄돼서, 평소와 비슷하게 들리니까요.)을 감안해 보면 대충 가볍게 들고다니기는 아주 무난한 녀석 되겠습니다.
-대충 사용해본 것들과 청음해본 것들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쓰겠습니다. 그러니까, 투비 컨티뉴트.-
사실상 제가 헤드폰을 사용하는 용도는, 소리를 듣는 쪽보단 막는 쪽에 가깝습니다.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옆에서 누군가 전화로 통화를 하고 있으면, 대화의 절반만 들리는 상황에서 수화기 저편의 말들을 혼자 상상하고 끼워맞춰보게 되고(본능적으로 언어를 완성하고 싶어하는 심리라더군요.)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되면 외면하지 못하고 거기에 빠져 열심히 듣게되는 것.
제가 그런 성향이 좀 많은지라, 사람 많은 곳에선 소리때문에 정신이 없습니다.
손에는 책을 쥐고 있지만 어느새 귀는 버스 뒷간에 앉은 아주머니 두분의 수다를 향해 쫑긋 세워지고
결국 아주머니 남편이 요새 영 힘이 없어서 보약을 해먹여야 겠다는 둥, 그 앞에 아주머니 아들네미가 이번에 전교에서 1등을 할 뻔도 했었다는 등등의 말들을 몽땅 듣고있는 저를 발견하곤 하죠(정말 듣기 싫은데도 말입니다!)
그 뿐인가요. 버스간에서 무차별적으로 흘러나오는 안경집 광고, 서점 광고, 교회 광고, 김밥집 광고, 기사 아저씨 취향의 고속도로 뽕짝 테잎(뽕짝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취향의 문제지요), 하루에 한번은 무슨일이 있어도 마주치게 되는 "교회 다니세요?" "도를 아십니까?" 등등의 짜증유발자들, "자기 나 사랑해? 얼마만큼?" 등등의 천인공노할 염장 스페셜 페키지 세트, 커피숖이나 음식점에 들어가면 역시 또 무차별적으로 들려오는 대한민국 '주류' 공장음악들(이건 나빠요, 정말 나빠요.) 등등 귓속을 마구잡이로 헤집고 들어오는 소리들은 끝이 없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공항 근처에서 자란지라 귀를 자극하는 소리들을 몹시 싫어하는 제가
이런 소리들에게 취한 첫번째 소극적인 방어수단이, 바로 요놈이었습니다.
보시는 대로 몹시 이쁘게 생긴 외관(백폰과 헤드폰으로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때문에 저의 첫 헤드폰이 되었고, 추억도 많은 녀석입니다만 지금에 와서 냉정히 평가한다면 이건 헤드폰이라기보단 스피커에 가깝습니다. 소리가 사방 팔방으로 세거든요-_-;; 목에 걸고 있으나, 귀에 걸고 있으나 별 차이가 없을 정돕니다.
오픈형도 아니고, 밀폐형 헤드폰에서 소리가 무차별적으로 세어나간다는 건, 가장 기본적인 컨트롤도 되지 않았다고밖에는 할 수가 없습니다. 즉 발로 만들었단 말이지요. 소리가 이렇다 저렇다 할 수준도 되지 못합니다.... 라고 말은 하지만, 이 녀석을 귀에 걸고 다닐 땐 그런거 전혀 모르고 즐겁게 잘만 듣고 다녔습니다.
그냥 음악이 흘러 나온다는 것만으로 만족했다고 할까요.
하지만 몹시 음색이 탁하고 답답해서 자기도 모르게 볼륨을 많이 올려 귀에 심한 무리를 주게 되고, 이어패드(귀에 닿는 부분)의 재질과 착용감 등등 여러 방면에서 진정한 극악의 면모를 뽐내는 녀석이라 가끔 길가는 사람이 이걸 걸고있으면 달려가서 빼앗아 부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이런걸 헤드폰이라고 팔아먹다니, parasonic 이 넘들...!!
내구성도 만만치 않게 허접해서 3개월만에 부숴먹은 없다가
다음으로 구입한 헤드폰이 바로 이넘입니다.
보시다시피, 아주 이쁩니다. 헤드폰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거의 장난감이나 악세사리 같은 느낌으로 이쁜 것을 보고 사게 되는데, 요 점을 노려서 가장 많이 팔아먹은 모델이 바로 sony의 v시리즈이고(250,300,500,700.. 이렇게 나가죠) 그 중에 가장 싸구려 모델이 바로 v250입니다.
에미넴이 v500만 목에 걸고 나왔어도 엄청 이상했을 겁니다.(비싸거등요) 게다가 저음부의 소리가 굉장히 세기 때문에, 베이스를 따거나 비트를 잡는데에도 무난하게 사용할수 있는 헤드폰입니다. 빈털털이 mc인 주인공에게 딱 어울리는 헤드폰이라고 할 수 있겠죠.
역시 소리는 심심하고 밍숭맹숭 합니다. 진짜 들리는 소리 앞에 커튼을 하나 쳐서 막아놓은 듯한 소리라고 하면 적당할까요. 저음부가 너무 강조되다 보니 소리가 탁하고, 나머지 소리들이 묻히는 경향이 많죠.
그러나 주변 소음에 가장 많이 묻히는 부분이 저음부이다 보니, 아웃도어에서 사용하는 헤드폰들은 필연적으로 저음이 강해야 한다는 점(그래야 주변 소음과 상쇄돼서, 평소와 비슷하게 들리니까요.)을 감안해 보면 대충 가볍게 들고다니기는 아주 무난한 녀석 되겠습니다.
-대충 사용해본 것들과 청음해본 것들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쓰겠습니다. 그러니까, 투비 컨티뉴트.-